어닝서프라이즈? 어닝쇼크? 그게뭔데?

필자와 같은 주린이들이 주식 관련 기사를 보다 보면, 자주 보는 단어 중 2개가 '어닝 서프라이즈'와 '어닝 쇼크'가 아닐까 싶다. 이 둘은 주가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은 어떤 것이길래 주가에 영향을 미칠까? 

 

 

 

  1. 어닝서프라이즈? 어닝쇼크란?

 

 

어닝 서프라이즈와 어닝 쇼크는 영업 실적 발표의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두 용어는 모두 영어로 'Earning surprise', 'Earning shock'로 실적에 의해 좋은 의미의 놀람과 나쁜 의미의 충격을 의미한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경우,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더 큰 영업이익을 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고, 반대인 어닝 쇼크의 경우 영업 실적이 기대 이하여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하지만, 주식에 관해 모든 것이 그렇듯 절대적인 것은 없으며, 기대 이상의 실적이더라도 주가가 상승하지 않을 수 있고, 기대 이하의 실적이여도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판단을 돕기 위해선 이전 추세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1월 5W에 준비되어있는 실적 발표 일정을 알아보고, 이전 실적 발표 결과들을 살펴보자.

 

 

  2. 1월 5W 실적 발표 일정

 

1월 5W 실적 발표 일정

다음 주에 예정된 실적 발표 일정 중, 필자가 아는 주식들만 골라온 결과이다. 모든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너무 많은 회사들이 있어 필자와 친숙한 주식들만 우선적으로 가져왔다.

 

1월 말이 20년도 4Q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 시즌'이기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현대 모비스 등 우리가 아는 한국 대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고, 미국 주식 역시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AT&T, 스타벅스 등 여러 대기업들이 실적 발표 일정을 앞두고 있다.

 

그렇다면, 몇몇 회사들의 과거 실적 발표와 그에 따른 주가 움직임을 알아보자.

 

 

  3. 테슬라

 

테슬라의 과거 실적 발표일 주가 변동

 

테슬라의 경우 20년도 2Q, 3Q의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했지만 큰 주가의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1Q의 경우 실적 발표일의 경우 장이 끝난 후 8% 급등한 전적이 있다. 이번 실적 발표회 또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는데, 테슬라가 1월 2일 경 엘론 머스크의 공약이었던 50만 대 판매를 실천했다는 발표를 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주가 상승 역시 기대할만하다고 생각한다.

 

 

  4. 삼성전자

 

삼성전자 과거 실적 발표일 주가 변동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실적 발표일이였던 10월 30일, 역대 최고 매출의 결과로 주가가 대폭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51% 증가하였기 때문에 이것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2분기의 경우 실적이 좋지 않았었기 때문에, 주가에 큰 변동이 반영되지 않았었다. 얼마 전 발표된 잠정 실적의 경우 영업이익 9조 원으로, 3분기 대비 27% 하락했지만, 전년도 동기 대비 25% 상승한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5.  공박사의 생각

 

 

 실적 발표일의 경우, 발표일 전/후날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기대 이하의 실적이 발표된 경우,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 후에 회복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은 게 대부분이었다. 얼마 전, 나스닥의 Netflix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10% 이상 상흥한 이력이 있다. 최근 대기 중인 자금들이 어닝서프라이즈에 반응하여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종목들 중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들의 경우, 유동성을 확보하고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