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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주식 오답노트

미래를 위한 첫 걸음, 퇴직금을 알아보자

by 척척박사공박사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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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가슴 아프면서도, 설레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퇴직금 혹은 퇴직연금이란, 근로자가 회사를 관두고 나갈 때 회사에서 지급하는 목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퇴직금은 상당히 큰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근속연수에 비례해서 회사에서 알아서 많이 주는 거 아냐?'라는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퇴직연금의 경우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고, 어떤 종류의 퇴직 연금을 고르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

 

 

DB, DC, 그리고 IRP

 

 

  1. 확정급여형 퇴직 연금 (Defined Benefit, DB)

 

 

 우리가 가장 친숙한 퇴직금의 개념이 확정급여형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받는 금액은 아래와 같다.

 

DB = 퇴직전 3개월 평균 임금 X 근속 년수

 

만약 회사를 10년간 다닌 후 관두는 상황이며, 직전 3개월 임금 평균이 400만원이라고 하자, 그러면 퇴직금은 약 4,000만 원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큰돈을 그냥 회사에서 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매년 예상 퇴직 급여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야 하고, 적립한 금액을 회사가 운용하여 수익/손실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는 우리와 상관없는 것이고, 우린 위의 식으로 계산된 금액을 받기 때문에, 확정급여형이라고 부른다. 

 또한 한 가지 팁을 주자면, 기준이 퇴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이기 때문에 임금 상승률이 높은 회사일 수록 유리하고, 임금피크제가 되어 후에 임금이 낮아질 수 있다면 불리하다. 또한, 야근수당이 있는 회사라면 퇴사 직전 3개월간 야근을 많이 하는 것도 하나의 꿀팁이다.

 

 

  2. 확정기여형 퇴직 연금 (Defined Cntribution, DC)

 

 

 확정기여형 퇴직 연금은 비교적 우리가 친숙하지 않은 종류의 퇴직 연금으로, 정해진 금액이 없다. DC는 아래와 같은 식으로 계산된다.

 

 

DC = (임금 총액의 1/12 (운용 자금) * 운용 수익)의 합계

 

 

위의 식을 처음 보신 분이라면 당황할 것이다. '이게 무슨소리야? 이걸 왜 적어놨지?' 그만큼 DC는 정해진 금액이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는 매월/매년 임금의 1/12를 퇴직연금계좌에 이체하며 그 의무가 끝난다. 회사에서 그 자금을 운용하는 DB와 달리 DC는 우리가 스스로 선택해 운용한다. 즉, 재테크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선택한 펀드 등이 -를 기록한다면 오히려 퇴직연금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High risk를 가진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투자 수익률이 연금 상승률보다 높을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퇴직연금이다. 만약, 맞벌이를 하는 부부라면, 부부 중 DB와 DC에 한 명씩 퇴직 연금을 넣는 것이 많이 추천되는 방법이다.

 

 

  3. 개인형퇴직연금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IRP)

 

 

IRP는 이직이 잦아지고 평생직장이 없어지는 최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개인이 직접 가입하는 퇴직 연금이다. IRP는 크게 두 가지, 기업형과 개인형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개인형 IRP이다. 개인형 IRP는 퇴직 IRP와 적립 IRP로 나뉜다. 

 

 

    - 퇴직 IRP: 회사를 관두었을 때, 혹은 퇴직금을 중간정산 받았을 때 금융사의 IRP 계좌에 넣어 두는 것

    - 적립 IRP: 퇴직연금만으로는 노후대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추가로 개인 노후자금 적립을 하는 방식

 

 

앞서 작성했던 포스팅에서, 노부부의 평균 생활비가 월 200만원인 반면,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이 80만원 가량이라는 내용을 적은 적이 있다. 월 120만큼의 자금을 미리 저축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IRP가 적립 IRP이다.

 

 

*IRP에 가입하면 세액공제와 과세이연 효과를 볼 수 있어 절세가 가능하다. 이 또한 알아보고 가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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