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적금인 배당주, 미국과 한국 어디가 더 유리할까?

COVID-19로 인한 주식 시장 붕괴 및 이어진 V자 반등으로 인해,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여유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종목엔 어떤 게 있을까?

 

 

High Risk High Return

 

 

게임이던, 투자건 모험을 하는 분야에 있어서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이 위의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고위험군에 투자를 할수록 높은 이익을 얻을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Risk 별 투자 종목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정말 많은 종류의 투자 종목이 있겠지만, 어느 정도 대중적으로 알려진 항목만 정리해볼까 한다.

 

 

Risk: 예/적금 - 펀드 - 주식 - 가상 화폐

Return: 가상 화폐 - 주식 - 펀드 - 예/적금

 

 

얼마전 많은 인기를 끌었던 가상 화폐, 즉 비트 코인이 가장 큰 Risk와 Return을 갖고, 은행에 돈을 저금하는 예/적금이 가장 낮은 Risk와 Return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크게 낮아지며, 은행 예/적금 이자가 한없이 낮아지고 있다. 필자의 경험만 해도 1~2년 전에 3% 정기 예금을 만들어 만기 상환을 받았으나, 새로운 정기 예금을 넣을 땐 이자가 1.5%로 반토막 난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상화에서 예/적금보다는 좀 더 높은 Return을 가진 주식, 그중에서도 안정적이라고 하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배당주란 무엇일까?

 

 

우리가 주식을 사면 그 회사에 투자를 한 것이고, 주주가 되게 된다. 기업은 이러한 돈으로 경영을 하고 이윤을 남겨 영업이익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이러한 영업 이익은 어디로 갈까? 회사에서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할 수도 있고,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나눠줄수도 있지만,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그 이익을 환원하기도 한다. 이렇듯 회사에서 생긴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것을 배당이라고 한다. 이러한 배당주는 큰 이익을 남기더라도 배당으로 배분하는 금액이 많기에,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더라도 주가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만큼 주가의 변동이 적기에 악재에도 주가의 하락은 다른 주식에 비해 작은 편이고, 주가는 안정적인 편이다. 그렇다면 과연 배당은 얼마나 나올까?

 

 

"에이, 배당을 줘 봤자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회사마다 배당 성향이 다르고, 그 만큼 높은 배당 성향을 가진 회사도 있다. 한국의 맥쿼리 인프라, 미국의 코카콜라와 AT&T 등이 대표적인 배당주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배당은 얼마일까? 과연 은행보다 높은 이율을 기대할 수 있을까?

 

 

AT&T의 배당 성향 (Dividend.com에서 발췌)

 

위 그림을 보면 AT&T의 배당 퍼센티지는 7.32%인것을 확인할 수 있고, Dividend Frequency가 Quarterly이기에 1년에 4번에 걸쳐서 배당금을 나눠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당 정보에 대해 알아보는 방식은 추후 포스팅할 예정임) 이렇듯 배당주에 따라 다르지만 배당주를 통해 은행에 비해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한국과 미국의 배당주 차이는 무엇일까?

 

 

	미국	한국
배당세	15%	15.4%
양도세	250만원 초과 소득, 22%	소액주주, 0
비고	2000만원 초과 배당 종합소득세

 

 

미국과 한국, 두 나라의 배당주의 세금 차이는 0.4%로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배당주의 경우, 원화 -> 달러화 환전 후 주식을 사야하기 때문에 환율 역시 고려해야 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환율을 제외하고, 한국의 맥쿼리 인프라와 미국의 AT&T의 실질 배당률을 계산해 보았다.

 

 

맥쿼리 인프라: 6% (배당율) X (100% - 15.4%) =  5.076%

AT&T: 7% (배당율) X (100% - 15%) = 5.95%

 

 

위와 같이, 단순 계산으론 AT&T의 경우가 0.9%가량 더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지만, 미국 주식 구매의 어려움, 환율의 변동, 배당 전후의 주가 변동 등에 따라 이 정도 차이는 충분히 역전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투자 역시, 심사숙고한 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