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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주식 오답노트

배당주,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되?

by 척척박사공박사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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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배당주는 주식의 적금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우리가 적금을 고를 땐 이율, 적금 기간을 보고 고른다. 그렇다면 배당주는 무엇을 보고 골라야 할까?

 

 

배당률, 배당 주기, 주가 회복 기간

 

 

 

AT&T의 배당 정보 (출처: Dividend)

 

  1. 배당율

 

 

 배당률은 적금의 이자와 같은 것이다. 회사가 축적한 이익의 일부에 대해서 배당을 얼마나할 것인지 공표를 하는데, 이 때 보통 1주당 0.5$와 같이 공표를 한다. 이 때, 1년간 배당을 받았을 때 받는 배당 금액 / 주가 가격이 배당율이 된다. AT&T의 경우 1년간 4번에 걸쳐 2.04$를 배당한 것을 위의 예시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는 배당율 7.11%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배당 주기

 

 

배당 주기는 배당을 나눠주는 주기이다. 3년 만기 적금의 경우 3년간 쌓인 이자를 만기일에 지급하고, 1년 만기 적금의 경우 쌓인 이자를 1년 후에 나눠준다. 배당의 경우 만기는 아니지만, 비슷한 개념으로 배당 주기가 있고, 주식마다 다양하지만 1년에 한 번, 두 번, 혹은 네 번에 걸쳐 배당을 나눠주는 케이스가 있다. AT&T의 경우 위의 예시에서 배당이 Quarterly이기 때문에 1년에 네번 배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주가 회복 기간

 

 

 모든 주식이 배당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왜 그러지 않는 걸까? 바로 배당 후 주가가 떨어지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 많은 이익을 축적하면, 배당을 적게 주는 대신 이를 성장 발전에 투자해 미래에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그러면 회사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주가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배당을 주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를 포기하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배분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가 더 낮아지게 된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주가가 올라가 배당 전의 주가를 회복하지만, 여기까지 걸리는 시기가 주가 회복 기간이다.  2019년의 AT&T의 경우 각각 54일, 30일, 14일, 2일이 걸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T&T의 배당 세부 정보 (Dividend)

 

  *배당락일

 

 그렇다면 배당주를 언제 가지고 있어야 주는 걸까 배당을 주는 날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걸까? 정답은 배당락일이다. 배당을 주기 위해선 사전에 먼저 공표를 하고(Declared date) 배당률과 배당락일(Ex-devidened date) 등을 알려준다. 이 날짜를 기준으로 배당주를 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배당을 받을 권한이 주어지고, 이 시점 이후로 보통 주가가 떨어지게 된다.

 

 

 자, 정리하자면 극단적으로 AT&T의 배당을 모두 받기 위해선 1년에 4일만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네 번의 배당락일이다. 하지만 실제론 배당전에 비해 주가가 떨어지고, 긴 시간에 걸쳐 회복하기 때문에, 4일보단 오래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률에 혹해 잘못된 투자를 하기보단, 배당락일과 주가 회복 기간 모두 잘 확인해서 스마트한 투자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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