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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주식 오답노트

종목 오답노트 - 만도

by 척척박사공박사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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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같은 주린이들은 종목 스터디를 통해 분석을 하고, 종목을 고르려 하더라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수 분들의 강의를 찾아 듣고, 따라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샌드 타이거 샤크' 박민수 선생님의 방법을 이용해 여러 종목들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해당 방법은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진 방법이다.)

 

샌드타이거샤크 선생님은 총 10단계에 걸쳐 종목을 분석, 탈락시킨다고 하셨고 그 단계를 이용해 만도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만도의 로고

 

 

1. 단기 순이익

 

최근 3년 영업 이익

 첫 번째 단계는, 당연하게 단기 순이익이다. 최근 3년간 단기 순이익이다. 어떤 회사가 최근 사업이 잘 되고 있다면 단기 순이익이 늘고 있을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적자는 보고 있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인 적이 있다면, 투자 고려 대상에서 제외를 하고 좀 더 엄격하게 기준을 세운다면 3년간 모든 분기의 영업이익을 확인하는 것 또한 방법이라고 한다. 

 만도의 경우 2018~2019년간 1000억 이상의 이익을 봤지만, 2020년도엔 코로나 타격으로 인해 139억으로 영업이익이 상당히 많이 줄었다. 하지만, 현재 2021년 예상 단기순이익이 2112억이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2. 시가총액

 

만도의 시가총액은 필자가 글 작성하는 시점 기준 3조이다. 코스피 104위로, 상당히 큰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번째 단계에선 단순히 시가총액만 보는 것이 아니라 CB와 BW를 봐야 한다. CB는 convertible bond로 전환 사채를 의미한다. 만기 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bond를 의미한다. 신주를 우선적으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bond이다. CB와 BW의 경우 주식 가격의 변동성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없는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하는 게 좋다고 한다. 

 

만도의 경우 2020년 사업보고서 내에서 CB, BW 둘 다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3. PER

 

 PER는 필자와 같은 주린이들도 친숙한 값이다. Price Earning Ratio로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혹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하지만 종목 판단 기준으로 쓰는 PER은 예상 PER이다. 하지만, 필자와 같은 주린이가 미래를 예상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예상 값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한다. 조금 더 보수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전문가들의 실적 예상치의 80%가량을 적용하여 계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2018년도 부터 만도의 PER은 12.87, 14.96, 476.93으로 변화하였다. 2020년도엔 코로나로 인해 영업이익이 급격히 감소하여 PER가 비정상 적으로 크게 나왔기 때문에, 무시한다면, 2021년의 경우 영업이익이 3200억 가까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가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PER가 10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예상 영업이익의 80%만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예상 PER이 11.8 가량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4. 재무비율

 

재무비율이란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상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 샌드 타이거 샤크 선생님의 경우 부채비율, 당좌비율, 유보율을 확인하신다고 한다.

 

부채비율이란, 총 자산에서 부채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150%가 넘어가면 부채가 지나치게 높은 상태이다. 

 

당좌비율의 경우 유동자산에서 재고자산을 뺀 값을 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실제 자산 중 실질적 유동 자산을 뺀 것으로, 100% 이상일 경우 건전한 상태라고 여겨진다.

 

유보율의 경우 기업의 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 사내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알 수 있는 수치이다. 

 

만도의 경우 부채비율 189%, 당좌비율 102.6%, 유보율 2800%로 부채비율이 다소 높은 상태이다.

 

5. 최근 뉴스

 

만도의 최근 뉴스들은 대부분 공매도가 많다는 내용이다. 얼마 전 부분 공매도 허가가 떨어진 후, 집중적으로 공매도가 걸려 주가가 위로 올라가는 데 있어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6. 배당

 

만도의 배당

배당의 경우 필수는 아니지만, 배당을 받으면 당연히 좋은 것이고,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배당을 확인한다고 한다.

 

만도의 경우 2020년도엔 어닝쇼크로 배당컷을 했지만, 그 전엔 500~550원가량 배당을 진행해왔다.

 

7. 최대주주 지분율

 

최대주주 지분율을 확인하는 것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함이다.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다면, 이슈가 생길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한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한다.

 

만도의 경우 한라홀딩스가 30.25%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이슈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8. 매출 채권 회전율/재고 자산 회전율

 

매출 채권 회전율이란 쉽게 말하자면 추후 돈을 받을 수 있는 외상을, 재고 자산 회전율이란 안 팔린 물건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를 이용해 재무상황을 좋은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수치의 최근 변화가 이상하다면 해당 종목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

 

만도의 최근 수치

만도의 겨우 최근 두 수치의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

 

9. PBR

 

PBR이란, Price Book-value Ratio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이다. 현재 주가를 1주당 순자산과 비교한 수치이다. 즉 PBR이 높다는 것은 주당 순자산 대비 주가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PBR이 2가 넘는 경우엔 높게 여겨진다고 한다. 

 

만도의 경우 작성 시점 기준 PBR 1.68로, 높진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10. 느낌

 

만도를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상당히 좋은 숫자들이 많지만 당장 매수하기에는 망설여진다는 느낌이였다.

대부분의 숫자들은 좋았지만, 2021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도 코로나로 인한 보복 소비일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다소 높은 부채비율 역시 맘에 걸렸다.

 

특히 최근 공매도로 인해 만도의 주가가 발목 잡힌 상태이기 때문에, 한동안 횡보 혹은 소폭 하락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기업 건전성은 상당히 좋게 판단되기 때문에 향후 지켜보며 주가가 조정받는다면 조금씩 매수를 고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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