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연구실에 Contact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러한 일련의 방법을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
1. 연구실 고르기 2. Contact 하기 3. 지원하기
흔히들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남은 여생을 좌지우지 하는 큰 결정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필자는이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대학을 선택할 땐 '본인의 성적'에 따라 대학을 골라야 하기에, 진정한 의미의 결정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실은 다르다. 물론 지원자의 학점, 영어 성적등에 따라 대학원의 등급이 정해지는 것은 맞지만, 같은 대학이라도 대외적인 기준에 따른 연구실 등급은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 소속 연구실임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하고, 유명하지 않은 연구실일 수도 있는 반면, 경희대의 모 교수님 연구실처럼 특정 분야에 대해선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연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원을 고민할 시기인 학부생의 경우엔, 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연구실에서 어떤 연구를 하는지 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 연구실 고르기
만약 A라는 학생이, 인서울 공대를 다니고 있고, 좋은 학점을 따놓아서 SKY 권 대학원 연구실에 입학하고자 한다고 가정하자. A는 COVID-19으로 인해 untact 기술이 떠오르는 만큼, network 관련된 연구실을 입학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은 학과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것이다. Network기술에 가장 관련된 학과는 크게 2가지 떠오를 것이다. '정보통신대학'과 '전기전자공학과'이다. 이 두가지 키워드를 확보한 후 SKY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간다. 대학 소개를 살펴보다보면, 해당 학과의 홈페이지가 소개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과의 경우 ee.snu.ac.kr로 소개되어 있다)
자, 이렇게 관심있는 학과 홈페이지에 온 다음 해야할 것은, 연구실은 교수 단위로 운영되기 때문에 교수/연구 소개란에서 교수 설명 혹은 연구실 설명을 들어가는 것이다. 해당 페이지를 들어가면 연구실 단위의 간략한 소개 혹은, 연구실 홈페이지 주소가 link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연구실 홈페이지에 들어가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보통 분위기 좋은 연구실인 것 처럼 교수님과 학생들이 웃으며 찍은 단체사진이 우리를 반겨준다. 이러한 사진은 가볍게 넘어가주고, 연구실 소개 혹은 Publication 창을 들어가자.
연구실 소개엔 보통 교수님 이력, 학생들 소개와 함께 연구중인 연구 분야에 대해 대표적인 사진과 함께 간략한 설명이 있다. 여기에 나와있는 설명은 보통 학부생들을 유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당히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얕다면, 이 페이지에서 연구실을 고르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만약, 내가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고, 전문용어들을 좀 알고 있는 경우엔 과감하게 Publication 창으로 가자. 해당 페이지엔 국내/외 학회, 학술지에 해당 연구실에서 출판안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다. 보통 세부정보와 함께 있기 때문에, 이 내용을 공부하고 연구실을 고르면 좀 더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Contact 하기
연구실을 고른 다음 해야할 일은 바로 연락하는 것이다. 그럼 누구에게 연락을 해야할까? 교수님? 연락을 한다면 문자를 해야할까? 메일을 보내야할까? 물론, 과감하게 교수님께 바로 문자를 보내거나 메일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야수의 심장을 가지지 못했기에, 다른 방법을 취했었다. 바로 연구실 구성원 중 가장 아래에 있는 학생에게 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보통 연구실 구성원 업데이트 중 가장 아래는 막내인 경우가 많다. 막내에게 문자/메일을 보내게 되면 contact 방법에 대해 구체적 조언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실에 분위기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 등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막내에게 연락을 해 contact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자.
다양한 종류의 연구실이 있는 만큼, contact 방법 또한 다양하다. 필자의 지식 하에선 연구실 만의 시험을 2 단계로 보는 명문 연구실부터, 교수님과의 면접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쿨한 연구실까지 다양한 연구실이 존재한다. 대학원 입학시험과는 별개로, 연구실에 입학하는 것 또한 시험이 필요할 수 있으니, 사전 조사와 준비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 지원하기
위의 단계를 다 진행했다면, 대학원 입학의 90%는 끝난샘이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대학원에 정식으로 입학하는 것이다. 필자가 입학할 당시까지만 해도 유명 대학들 중 관악구의 S대와 대전의 K대학교의 경우 전공 시험이 있었고, 해당 점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학교에 지원할 정도라면 좋은 학점을 가졌겠지만, 전공시험은 별도인 만큼 방심하지 말고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
'99_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상] 책을 읽고 싶어요! (0) | 2020.09.30 |
|---|---|
| [대학원] 연구원이 되고싶어요!-1 (0) | 2020.09.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