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BJ, 스트리머 등등의 대답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한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 아이돌 등과 함께 많이 나왔던 장래희망 중 하나는 바로 '연구원'이었다.
아이들은 영화 아이언맨, 트랜스포머 등의 영화를 보며 막연히 연구원을 꿈꾸곤 한다.
실제 어떤 직업들이 이러한 '연구원'에 가장 가까울까?
국가 과제 등을 수행하며 정부 소속 연구소인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원 혹은 삼성 LG 등 대기업 연구소의 연구원이 꿈의 직업 '연구원'이 아닐까 싶다.
그럼 이러한 연구원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실제 연구원 분들을 보면 많은 경우에 박사 학위는 물론, 박사 후 과정까지 거친 경우가 많다.
학위 과정을 보면 아래와 같다.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 대학교 - 석사 - 박사 - 박사 후 과정 (Post Doctor)
위와 같이 7개 가량의 단계를 거쳐야 연구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각 단계를 자세히 보면 우리가 친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석사 - 박사 - 박사 후 과정 부분이다.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뜨겁기로 유명하다. 인생을 가장 크게 바꿀 수 있다는 '대입'을 잘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 한 단계를 더 앞서 나간 것이 바로 고등학교 입시이다. 그래서 민사고,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등 조금이라도 좋은 고등학교를 보내기 위해 중학교 부터 내신을 관리하고 고등학교 과정을 선행하여 공부하는 등 상당히 경쟁이 치열하다. 좀 더 일찍 준비하는 분들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중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등, 점점 앞 단계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학교에 입학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걸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SKY중 하나의 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친 사람으로서, 많은 학생들이 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삼아왔고, 그 직후에 망가지는 것을 봐왔다. 하지만, 정작 연구자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법을 배우는 대학원 입학에 대해서는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 않고, 그만큼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좋은 대학원에 입학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연구실 Contact과 대학원 입학
대학원을, 그것도 유명한 교수님이 있는 대학원 연구실을 입학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흔히 많이 생각하는 것은 학점과 영어 성적이다. 이 둘 모두 높은 점수를 가지고 있으면 좋지만, 절대적이진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연구실 Contact 이다. 아래의 글은 필자가 대학원 입학 면접 전형 때 받은 질문이다.
Contact 한 연구실과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를 설명해 주세요
위와 같은 질문은 무책임해 보이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연구실 Contact 과정에서 따로 전형을 치르고 교수님과 입학이 약속된 학생인지 여부를 묻는 것이다. 그렇다면 연구실 Contact이란 무엇일까? 연구실 Contact이란 공식적으로 대학원에 지원, 합격하기 전에 입학하고자 하는 연구실에 연락을 취하고, 입학을 허락받는 일련의 행위를 일컫는다. 우리나라 SKY를 포함한 대전의 K대, 포항의 P대의 경우 역시 이러한 상황을 고치려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진 Contact이 필수인 상황이다. 필자 역시 이러한 상황을 지지하진 않지만, 좋은 연구실에 들어가기 위해선 필수이기에 간단하게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대학원] 연구원이 되고 싶어요!-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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