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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주식 오답노트

시가총액 4,900억원 기업이 상장폐지를? 코오롱티슈진이 뭔데?

by 척척박사공박사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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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주식 오답노트] - 종목 오답노트 - 한국 엔터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종목 오답노트 - 한국 엔터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근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회사가 바로 빅히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검색을 하면 주린이가 잘 모르는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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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공부했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새로이 주식시장에 등장하였고 이를 상장 혹은 IPO라고 한다. 새로운 기업이 주식 시장에 등장하는 것은 희망적인 측면이지만, 반대로 주식 시장에서 기업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이를 상장폐지라고 한다. 최근, 상장폐지가 확정되면서 많은 이슈가 된 회사가 바로 코오롱 티슈진이다. 그렇다면, 더 큰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희망을 품고 주식 시장에 들어온 회사가, 저렇게 상장폐지가 되고 많은 손실을 입히게 된 것은 왜일까?

 

 

  1. 코오롱 티슈진이 뭐하는 회산데?

 

 

코오롱티슈진 회사

코오롱 티슈진은 1999년 설립된 회사로, 2017년에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이다. 코오롱그룹이 미국에서 생명과학 R&D를 위해 설립된 회사로,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이다. 퇴행성 질환에 대해 관절 조직 구조적 개선, 통증 완화, 기능 개선 등을 위한 약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마지막 거래일 기준 종가 8,010원, 시가총액 4,896억으로 11월 4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의결된 회사이다.

 

 

  2. 인보사 사태가 무슨 일이야?

 

 

인보사 약 사진

 

인보사란 한국에서 판매했던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로 유전자 조작 연골세포를 넣어, 허가를 받았던 약으로 엄청나게 고가의 약이었다. 1994년 인보사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2006년도 미국 FDA 및 식품의약품 안정청 1상 승인, 2010년도 FDA, 식약청 2상 승인 등등 개발이 지속되었고 2017년도 11월 6일 코오롱 티슈진 코스닥 상장과 함께 인보사가 국내에 출시되었었던 약이다. 하지만 2019년 미국 제품 검사에서 인보사 약에 코오롱 티슈진에서 주장한 연골세포가 아닌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가 발견되며, 허가가 취소되었다. 

 

 

한구거래소에서 상장폐지가 심의/의결한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개인 투자자 6만 4555명이 전체 주식의 34.48%를 가진 상태로, 이 주식들이 모두 휴지조각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코오롱 티슈진에서 무조건 이 결정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고, 결과에 불복 및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하게 되면 이후 15일 내에 다시 결론이 나오게 된다.

 

 

  3. 인보사 임상 3상 재개 승인?

 

 

20년도 4월 FDA에서 코오롱 티슈진의 인보사는 임상 3상 재개를 승인받았다. 이전의 결과에서 무엇이 달라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상실험을 위한 자금조달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이미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향후 전망 또한 상당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4. 공박사의 생각

 

최근 삼성 바이오로직스, SK 바이오팜 등 한국의 바이오주가 많은 기대를 받고 있고, 이러한 기대는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밝은 측면이 있는 반면, 이번 글에서 오답노트를 작성한 코오롱 티슈진 외에도 헬릭스미스와 신라젠 또한 사모 펀드 투자,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인해 안 좋은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한국의 바이오주는 비트코인과 다름없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위의 두 회사는 앞으로 좋은 소식만 들리길 바란다. 하지만, 임상 3상을 통과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투자자들도 충분히 이를 감안하고 이성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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