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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주식 오답노트

주식 대여, 배당주를 갖고 있을 때 돈을 더 벌 수 있다고?

by 척척박사공박사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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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같이 배당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다 보면 '주식 대여'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주린이들의 경우 매수/매도 버튼을 누르는 것도 아직은 어색한데, '주식 대여'는 어떻게 하는 것이고 어떤 게 좋을까?

 

주식 대여 설명 그림

 

 

 

  1. 주식 대여란?

 

 

주식 대여를 설명하기 위해선 '공매도'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야 한다. 공매도란 어떠한 주식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을 했을 때 하는 주문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기법이다. 개인이 할 수는 있으나,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기관에서 많이 행해지는 방법이다.

 

공매도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

(2) 주식 하락 이후 저렴한 가격에 주식 매수

(3) 구매한 주식으로 빌린 주식 '상환'

 

 

좀 더 직관적인 설명을 위해 숫자를 예시로 들어 설명을 하겠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현재 6만원인 상황에서 내가 공매도를 한다고 하자. 주식을 한 주 대여하여 매도를 하게 되고, 6만원에 매도를 하게 된다. 그 이후, 내 예상대로 주가 떨어져 5만 5천원이 되었다. 이 시점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를 한다. 그 이후 내가 빌렸던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상환한다. 이렇게 됐을 시 수수료를 제외하고, 5천원의 차액이 생기게 된다. 

 

이렇듯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를 하게 되는게 공매도이고, 여기서 주식을 '빌려'오며 생기는 것이 주식 대여이다. 우리와 같은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빌려오기도 하며, 이때 우리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2. 주식 대여 신청 방법은?

 

 

주식 대여는 MTS에서 쉽게 할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하는 한국투자 어플의 캡처 화면을 통해 설명하겠다.

 

 

    (1) 한국투자 어플을 실행 후 계좌/서비스 - 신용/대출/대여 - 대여서비스 신청에 들어간다.

    (2) 알림서비스를 선택 후 신청한다.

 

주식 대여 신청 화면

 

이렇게 간단한가? 라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지만, 단순히 신청함으로써 한국투자에서 중개를 통해 내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들을 대여하게 된다.

 

 

  3. 주식 대여 시 배당금은?

 

 

주식 대여를 해주더라도, 의결권과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는 대여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한다면, 해당일 2일 전에 상환 신청을 하여 주식을 상환받아야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배당의 경우 기본적인 소유자인 우리에게 배당이 들어오게 된다.

 

 

  4. 공박사의 생각

 

 

장기적인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주식 대여'는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배당주는 기본적으로 장투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기간 동핸 적은 양이나마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다. 다만, 내가 빌려 준 주식이 주가 하락을 바라는 '공매도'에 사용되어, 주가 하락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배당주를 투자할 때 기본적으로 최근 실적과 앞으로의 전망 역시 생각하여 투자하기 때문에, 배당주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추가적인 소득을 위해 병행해야 할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공매도가 활발한 삼성전자와 같은 주식의 경우 대여 수수료가 0.03% 정도인 반면, 다나와 같은 주식은 1.5% 언저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나게 높은 대여 수수료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추가적인 소득이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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