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시장이 좋아지는 듯하더니 금리 인상을 당길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인해 강한 조정이 온 것이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COVID-19의 신종 변이에 대한 공포로 다시 시장은 고통받고 있다.
과연 신종 바이러스는 무엇이고, 이럴 때 배당주는 어떤 움직임을 가질까?
1. 오미크론? 누 변이?
우선 COVID-19은 여러 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알파 - 베타 - 감마 - 델타.. 순서로 이름을 부이고 있었다. 현재 우리가 가장 친한 것은 바로 델타 변이였다. 이번 변이는 원래 13번째 변이로 nu (누)라는 이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누 (nu) - 시 (xi)를 건너뛰고 오미크론 (omicron) 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xi를 건너뛴 것은 누군가의 이름과 비슷해서 그렇다는 말이 있다...)
오미크론에 대해 시장이 이런 강력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은 전염력 때문이다. 현재 델타 변이의 경우만 하더라도 강력한 전염성으로 인해 현재 일일확진자 4천 명에 달하는 상황인데, 이보다 더 강력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올 시 다시 재봉쇄를 하는 등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진 (i) 현재 백신이 무용지물인지 (ii) 치료약이 효과가 없는 것인지 (iii) 전염성이 높지만 증상이 월등이 약한 것인지 등등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배당주는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파월의 연임과 오미크론 변이의 공포 속에서 배당주들은 어떤 움직임을 가질까? 대표적으로 미국 금융주 중 가장 유명한 주식 중 하나인 Bank of America를 가져와보았다. 아래 최근 주가 변화와 같이 1년 사이 50%가량 주가가 올라와 있는 상태이다. 미국이 돈을 찍어내는 양적완화를 중단하는 테이퍼링 시작을 언급하고, 2022년부터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오는 시점부터 가격이 많이 올라온 것이다.
이는 금리가 올랐을 때 성장주의 경우에는 미래의 가치를 할인받기에 주가가 내려가지만, 금융주의 경우엔 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에 이러한 움직임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래 재무현황을 보면 벌써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무제표는 아래의 링크에 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두었다.
[03_주식 오답노트] - 미국 주식 재무제표? 어디서보는건데?
미국 주식 재무제표? 어디서보는건데?
주린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재무제표'가 아닐까 싶다. 주식을 시작했다고 하면 제일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재무제표는 볼 줄 알아?'인 것 같다. 재무제표를 이해할 줄 아는 것은 둘째
docnote.tistory.com
2분기 대비 순이익이 3배 이상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앞으로 금리가 오르며 금융주의 실적이 개선될 시 더욱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


최근 BOA의 주가 현황이다. 48$를 넘어갔었던 주가가 무색할 정도로 10%가량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BOA의 입장에선 크게 아래의 2가지 이슈가 있다고 생각된다.
1. 테이퍼링의 가속화 + 금리 인상 (파월 연준 의장의 코멘트, 호재)
2.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 (백신 무용론 등, 악재)
개인적으론 1번의 이유로 인해 BOA의 주가가 다시 한번 오를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미 많이 오른 주가로 인해 2번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심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화이자 CEO가 최근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는 발언을 했을 뿐만 아니라, 변이로 인해 경기 회복이 3~6개월가량 늦춰지더라도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은 언젠가는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선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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